K주K-주식 삼성전자가 7월 11일 종가 7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SOX차트와 삼성전자 주가는 비슷하다.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가 큰 도움이 됐다.적정주가는? 삼성전자의 네러티브를 먼저 정해보자.넬러티브&넘버스(다모다란)반도체 산업은 4단계 성숙기 성장을 거쳐 5단계 성숙기 안정으로 사이클에 안착하는 것으로 진행됐으나 전기차 시장과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4단계 성숙기가 연장됐다. 혹은 4단계 입구로 돌아갔다.삼성전자 감산 결정+전기차 시장+AI 시장=반도체 수요가 증가하지만 전기차와 AI 시장에 실제 필요한 물량과 삼성전자가 가져가는 점유율에는 한계가 있다. 또 전기차와 AI 시장은 신규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과잉 경쟁도 예상된다.따라서 향후 매출 성장률은 지난 6년간의 성장률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네러티브를 바탕으로 TOP DOWN 방식으로 매출을 추정하고 DCF로 현재 적정 주가를 계산해 보자.DCF 계산towfiqu999999, 출처 Unsplash추정기간 10년, 이후 성숙기 가중평균자본비용 WACC: 8.71% 영구성장률 g: 1.5% ROIC: 10년간 평균 21%→ 성숙기 16% 매출 대비 재투자 비율: 0.57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현재 영업가치를 계산하고 비영업자산을 더한 후 비주주 청구권을 제외하면 주주가 가진 기업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계산된다.이를 현재 주식 수로 나누면 72,549원이 된다.*이 주가가 적정한지에 대한 논의보다는 내가 적정가치를 계산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인수할 가치가 있는가?dunc_in, 출처Unsplash앞으로 반도체 산업과 거기에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포지션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결과치는 달라진다.삼성전자가 경쟁에서 밀리고 미중 무역전쟁에서 피해자가 되는 네러티브라면 DCF 모델 각각의 요소에 적용시켜 다시 주가를 계산해야 한다.따라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하자’의 서사에 확신이 있다면 오늘 종가는 적정 가치에 거의 근접했다고 할 수 있다.TSMC vs 삼성전자의 총주주요구수익률 TSR로 지난 1년간 어떤 주식이 더 주주에게 좋은 수익을 줬는지 판단할 수 있다. 22년 7월 8일부터 2023년 7월 10일까지의 2개사의 TSR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삼성전자 TSR 15.9% TSMCTSR 11.14%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해외주식에 대한 소득세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4.76% TSR 차이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결론: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