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복 2박3일 일정, 국제커플 외국인 남자친구와 부산여행 1일차, 서울역 – 부산으로 이동(KTX) – 짐캐리서비스 – 육전밀면(런치) – 시라세문화마을 – 변호인카페 – 감천문화마을 – 자매국밥(디너) – 오션스테이호텔
2023/2/21 화요일 중국인 남자친구의 첫 부산여행웨이에게는 여자친구와 떠나는 첫 여행이기도 하고 서울 외 지역의 한국여행도 처음, 해안도시 여행도 처음이라 가슴을 부풀리고 출발했다.
아직 기차시간이 있어서 스타벅스에 모닝커피를 사러 갔는데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커피를 못 받아서 기차를 탈까봐 웨이는 조금 초조했다 다행히 7분정도 남기고 무사히 받는다
남자친구가 아침식사로 사온 치엠바오 샌드위치를 먹기전에 물티슈를 안가져온게 생각나서 자판기에서 사오겠다고 했더니 옆에 앉아있던 분이 실컷 쓰라고 빌려줬어ㅠㅠ
기차에서 자기로 했고 웨이는 이동 중에 공부한다고 커피까지 샀는데 결국 취했는지 눈을 뜨니 자고 있었어 ㅋㅋㅋ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바람에 둘다 자라고 있는 갑상이 다가오니 즐겁고 갑자기 셀카찍는 머리카락이 뭉개져서 너무 슬펐지만 다행히 여행갈때쯤에는 어느정도 길어서 수습되었다(뒷모습은 여전히 중얼이었지만..)일반카메라는 노랗게 보여서 보정앱으로도 추억을 남긴다^,^ 역시 사진은 필터를 씌우는게 더 이뻐요네~부산역 도착! 나도 오랜만이라 좀 감격했어 ㅋㅋ 내려서 미리 신청해둔 짐캐리에게 캐리어 숙소 배송 요청하고 점심 먹으러 이동부산역 바로 맞은편에 있는 육전밀면(아마)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냉면처럼 보였는데, 실로 그런 느낌이었다 ㅎㅎ 사실 이런 곳에 둔해서 별로 맛차이를 느끼지 못해서 무난하게 배부르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다.부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하얀여울문화마을로~내리자마자 보이는 반짝이는 바다에 둘다 절로 함성이 터졌다날씨가 너무 좋아서 역광이 심했지만 눈으로 예쁜 풍경을 담은 것에 만족한다.날씨가 너무 좋아서 역광이 심했지만 눈으로 예쁜 풍경을 담은 것에 만족한다.그냥 기본카메라로 대충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온 보정 하나 없는데 청량한 느낌그냥 기본카메라로 대충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온 보정 하나 없는데 청량한 느낌여자친구 가방을 들어주는 스위트중남ㅋㅋ 기분좋은데 햇빛때문에 표정이 안좋아 ㅋㅋㅋ인생 4컷의 분위기, 마성일.. 사진은 찍지 않고 내부 구경만 하고 나왔다.우리가 갔던 날 하필 공사를 하느라 ㅜ 피아노 계단, 하얀 여물해안터널 등 유명 포토존에 가지 못한 아쉽게도 해녀 쪽으로 내려와 반대 방향이라도 한 장 남긴다.이성도 전망대에서도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시 찍을까 했는데 또 긴 줄을 기다릴 엄두가 안 나서 그냥 포기했어!아래로 내려가서 바다를 마음껏 감상하고 또 하하하 하면서 등산 유산소 운동을 제대로 하고 왔다^_^영화 변호사의 촬영지 카페인이 걸려 카페에 들러 쉬기로 했다영화 변호사의 촬영지 카페인이 걸려 카페에 들러 쉬기로 했다순수하게 포토존을 위해 온 곳인데 카페도 바다뷰도 너무 예뻐. 근데 액자 뒤에서 찍었어야 했는데 잘 몰라서 앞에서 찍었어 ㅋㅋㅋ포토존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어. 어떻게 찍어야 예쁜지 찾지 못했던 나..그래도 이런게 또 추억이잖아..카페변호사로 옛날 팥빙수와 연유커피를 하나씩 주문하고 휴식카페변호사로 옛날 팥빙수와 연유커피를 하나씩 주문하고 휴식공사 때문에 못 가는 곳이 있어서 예상보다 시간이 비었어.이대로 첫날 일정을 끝내는게 아쉬워서 보트를 타볼까 고민하다보니 승강장이 너무 멀어서 금방 포기한다공사 때문에 못 가는 곳이 있어서 예상보다 시간이 비었어.이대로 첫날 일정을 끝내는게 아쉬워서 보트를 타볼까 고민하다보니 승강장이 너무 멀어서 금방 포기한다원래 마지막 날 가기로 했던 감천문화마을 가볼까?라고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니 흔쾌히 OK했다.그렇게 버스를 타러 왔는데, 제가 기다리는 정류장에는 타야 할 버스가 나오지 않고, 버스 앱에서는 이 정류장이 맞다며 잠시 망설이다 다행히 옆에 계신 분이 이 정류장은 마을버스 정보가 안나오지만 올 것이라고 알려주셨다.. 너무 친절하십니다.막상 버스타기전에도 걱정되서 감천문화마을에 가는지 기사님께 물어보니 탑승하신 분들이 그래요~ 라고 알려주셔서 외국인들이 부산여행와서 왜 한국인들이 친절하다고 했는지 알것같았어 ㅋㅋㅋ간식이 조금 먹고싶어서 감천문화마을에 있는 씨앗호떡집에서 간식을 먹는다오후 4시쯤 도착했는데 햇빛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어둑어둑한 느낌이 들었다사실 부산이 따뜻하다고 생각해서 봄옷을 가져갔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겨울날씨 자체라 부르르 떨면서 여러분들 ㅎㅎ거의 둘 다 증명사진을 찍는 듯한 표정오후 4시쯤에 와서 어린왕자 앞에서 사진을 찍고 크게 한바퀴 걸었더니 5시였다힌여울마을은 한국인이 대부분이었지만 감천문화마을은 일본인 대만인이 많았던 것 같다.원래 캔시장 야시장에 가서 저녁을 사고 싶었지만 다리에 한계가 있어 웨이가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자고 했다 아직 체력은 괜찮다고 고집을 부렸으나 결국 시장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호텔 부근으로 이동도착하면 6시 조금 넘어서 광안리 근처 국밥집 검색해서 저녁 먹기로 한 외국인 남자친구의 첫 국밥.남자친구는 돼지국밥 곱빼기, 나는 국밥 모듬으로 주문 자매국밥 현지인이 많아 직원들이 친절하다고 느끼지 못한 양념은 쌈장?같은 달콤한 맛이지만 국밥과 잘 어울리고 맛있었던 양도 많아서 곱빼기로 시킨 남자친구는 결국 남긴다저녁 식사 후 광안리 근처 숙소로 가던 중 짐캐리에서 보낸 여행 가방이 호텔에 도착해 있던 정말 여행질 수직 상승!숙소에 도착하면 7시30분만 잘려고해서 광안리 근처 리뷰 좋은 호텔을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넓고 깨끗하고 만족스러운 짐정리하고 숙소근처를 구경하려고 했는데 내일도 빡빡한 일정이 있어서 쉬기로 했다.<이 일정대로 다니면 16,000보 정도 걷게 된다> 잘못된 일정을 재계획해서 짐정리하고, 잘준비하고, 사진정리까지 하니 밤 11시에 알찬 여행 1일차를 태우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