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7미국 북 마리아나 제도 사이판 Saipan, Northern Mariana Islands, USA05. 아이스크림 포인트 팬 다이빙 Icecream Point오레 아이 다이빙을 마친 뒤 배 위에서 쉬다. 배에는 나와 강사, 그리고 배를 몰고 준 일본 사람의 3명이 타고 있었다. 다시 새로운 아이스크림 포인트에 들어가기 전까지 수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공교롭게도 그 시점에서 비행기가 1대 사이판 공항에 들어오는데 어느 항공 회사? 이런 이야기가 나왔으니 아마도 티 웨일 것이라고 일요일에 나온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뭐. 한국의 날씨는 현재 어떤가,라고 하는 시시한 이야기를 한다.기다리면서 보면 바다에는 군함이 한대 떠오르고 있다. 비치 로드에 다니던 때도 자주 본 배인데 미국 해군의 배. 괌, 사이판 등은 미국의 태평양 전략 운용을 위한 요충지이니까, 그냥 배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저 배의 사진을 찍어 잉스타의 스토리에 실으면서#한미 동맹이라고 썼었던 모양
이날 세 번째 다이빙을 시작하기 위해 입수한다. 입수하자마자 마주보는 풍경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느낌이 든다. 이 포인트명이 ‘아이스크림 포인트’인 이유에는 아이스크림 콘을 뒤집은 듯한 지형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확실히 아이스크림 콘을 뒤집어 놓은 듯한 산호 군락이 수십 미터 높이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매우 장관이다.
포인트마다 마주보는 거북이ㅋㅋ사이판에서 다이빙하면서 꽤 잘 느껴지기도 했는데, 또 한국에서는 귀한 거라 볼 때마다 찍어둔다.
가르마 타기 위해서 머리가 꽤 길었고 또 자르기 직전이라 꽤 길었는데 후드를 하나 사면 되나? 그런 것 같기도 해. 근데 후드는 멋있지 않은데…
거북이를 보고 있는데 강사님이 저쪽을 보라고 해. 그러면 계속 이그레이가 십여 마리 줄을 서는 풍경을 마주한다! 혹시 여기서 볼 수도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마주하게 돼서 놀랍고 또 너무 멋지다.
올레아이는 오름처럼 곳곳에 산호산이 있었다면 이곳은 하나를 향해 쭉 지형처럼 쌓여 있는 느낌. 그래서 마치 산 능선을 보듯 위로 쭉 높아져 가는 구조이다.
올레아이는 오름처럼 곳곳에 산호산이 있었다면 이곳은 하나를 향해 쭉 지형처럼 쌓여 있는 느낌. 그래서 마치 산 능선을 보듯 위로 쭉 높아져 가는 구조이다.
이렇게 가까이서 거북이를 만나다니! 또 강사가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그런데 저 사진을 보고 그녀가 숨을 참고 내 눈 모양이 마치 나를 바라보는 거북이 눈 같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그럴지도…이렇게 가까이서 거북이를 만나다니! 또 강사가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그런데 저 사진을 보고 그녀가 숨을 참고 내 눈 모양이 마치 나를 바라보는 거북이 눈 같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그럴지도…그리고 아까보다 더 가까이서 십여 마리의 이그레이 군무를 본다. 다이빙 마치고 스팅레이랑 이글레이랑 차이를 들었는데 스팅레이는 바닥에 가라앉아가는 애들이고 이글레이는 이렇게 위에 떠있는 애들이래. 이렇게 간단하게 첫날 다이빙에서 수많은 거북이 스팅레이 이글레를 보다니 정말 복이 많다. 강사님도 저에게 “혹시 어복 많다는 얘기 들으시죠?”라고 하실 정도로 운이 참 좋았던 것 같다.오늘 포인트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물고기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가끔 이렇게 볼 수 있었다.세로로 세워서 아이스크림 포인트를 줘본 모습. 십여 미터 높이가 웅장하게 다가온다.세로로 세워서 아이스크림 포인트를 줘본 모습. 십여 미터 높이가 웅장하게 다가온다.출수 전에 안전 정지를 하면서 위에서 이 포인트를 바라본다. 위에서 보면 서서히 희미해져 가는 산호 지형이 마치 한라산 정상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하다. 이 포인트에서는 이그레이를 봤기 때문에 할 일은 다 했다! – 46th Scubadiving – 다이빙 장소 :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 섬 아이스크림 포인트 – 일시 : 2022년 3월 27일, 오후 2시 38분 ~ 오후 3시 15분 (37분,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 – 최고 수심 : 16.2m – 평균 수심 : 12.4m – 수온 : 29도 – 공기압 : 200to70다이빙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다. 역시 일대일로 하다보면 시간이 빨리 끝난다. 동선상 미용실에 갔다가 다시 오는 것보다 바로 숙소로 오는 게 빠르다.강사님이 먼저 내려주셔서 너무 빨리 3시 40분 정도? 숙소에 도착한다. 조금 출출한 느낌도 들어서 밑에 매점에 파는 한국컵라면 사서 끓여 먹는데 음… 물을 딱 선에 맞춰서 넣었는데도 꽤 싱거운 것 같아. 수출용이라서 그런가봐. 샤워하고 사진도 옮기고 좀 여유롭게 저녁 먹기 전까지 숙소에서 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