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영화 버드박스
처음에는 미국 드라마인 줄 알고 보고 들어와서 좋은 거 하나 주운 줄 알았는데 2시간짜리 영화라 아쉬웠다.시리즈에서도 너무 재미있었던 것 같아.산드라 블록은 이미 영화 그래비티로 광팬이 되어버렸다. 혼자서 거의 혼자 연극처럼 영화 전체를 멋지게 이끌었다. 특히 감정 연기를 세세하게 표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배우 덕분에 믿고 보기 시작한다!미지의 기이한 기운이 덮쳐 사람들을 일소하다. 화학무기보다 더 파괴력이다. 원인을 모르니까 더 무서워. 어떻게 시작됐는지도 모르고 무차별적으로 당하는 아쉬움…
아무래도 산드라 블록은 두 아이를 책임지고 이동해야 한다. 그냥 두눈을 가린채!!! (왠지 스포일러인줄알고)
엄마로서 느끼는 막중한 책임감이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 본능에 맞서 싸워야 하는 두려움과 두려움, 험난한 여정을 가야 하는 막연한 마음이 모든 것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역시 산드라 블록 연기를 너무 잘한다. 몰입감 최고
아이들도 똑똑하다.얼마나 춥고 무섭고 숨쉬기 힘들까 싶은데… 엄마를 믿고 힘든 여정도 묵묵히 버티고 있다.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순발력이 있다.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역시 사람의 생존 본능은 타고난 것 같았다. 어리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산이었다.
이 장면 그 와중에 너무 귀여워.
목적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지, 나도 함께 여행에 참가하는 느낌에 긴장된다.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기이한 현상의 원인을 끝까지 밝히지 않은 것과 그 이후의 삶이 조금 궁금하지만 그냥 끝난다는 점.
아무튼 추천 영화.